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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홍상수 감독이 정은채가 영화 '자유의 언덕'에서 짧게 출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메가박스 해운대에서 진행된 영화 '자유의 언덕' 관객과의 대화(GV)에 홍상수 감독과 배우 카세 료, 문소리, 서영화가 참석했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카세 료가 묵는 게스트하우스에 잠시 머무르는 역으로 출연한 정은채에 대해 "정은채 씨와 원래 같이 하자는 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만드는 과정에서 그 사람의 역과 비중이 변한 것이다. 찍다 보니 점점 문소리 씨의 비중이 커져버리더라.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문소리는 "난 그냥 가만히 있었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 신작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영화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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