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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이은지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의 아쉬운점으로 러닝타임을 꼽았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더 보이는 인터뷰-최민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민식과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이날 최민식은 "작품을 하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있다. '명량'은 더더욱 심했다. 현재 보여줬던 그 영화의 모습들, 그 자체로도 만족한다. 제작진의 최선의 결과다. 하지만 난 이 영화가 더 길었으면 했다. 항상 아쉬운 게 마의 두 시간이다. 두 시간이 넘어가면 관객들이 지루할 것이다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이순신)의 일생 중에 명량 해전을 영화화 했지만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겠는가. 많은 고통 등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여러분들이 보셔서 아시겠지만, 거의 영화의 반, 드라마 반이 전쟁신이었다. 나는 여기에서 더 붙여서 한 시간 정도 더해서 총 세 시간 정도였으면 했다. 그래도 관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잘 따라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좀 더 다양한 장군님의 충무공의 감정선이나, 장군님과 주변의 장수들, 아들과의 인간적이고 더 갈등이 보였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보이는 인터뷰’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지난 3일 ‘배우의 탄생, 박유천’을 시작으로, 이날은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 5일에는 ‘우아한 특급고백, 김희애’가 진행된다.
[배우 최민식.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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