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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무한도전' 하하가 아내 별의 사연 신청에 당황했다.
4일 MBC '무한도전'에선 라디오특집이 방송돼 정형돈, 유재석, 하하 세 멤버의 생방송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푸른밤 종현입니다' DJ로 나선 하하는 '여보세요 나야' 코너를 진행했다. 청취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상황극을 펼치는 것.
이 때 한 여성 청취자는 '술 마시고 오면 아이 돌보다 지친 저를 깨우는데 그러고서 미안하다 할 거면 왜 깨우는지 모르겠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후 음성 변조한 여성 청취자와 상황극을 벌이던 하하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사연 신청자는 별이었던 것. 하하는 갑작스러운 아내 등장에 놀랐다.
이 때 음성 변조가 사라지고 별의 목소리가 들렸다. 별은 "여보. 나 지금 졸려. 여보 라디오 하니까 응원도 해주고 하려고 했지. 그건 그렇고 여보. 술 좀 그만 마셔. 술 마시고 자꾸 누구 데려오지 말구요"라고 말했다.
하하는 몰랐던 "난 몰랐다", "죄송하다. 노력하는 남편 되겠다"고 말하며 사과했고, 별은 "굳이 어렵게 낸 흠이었다. 너무 잘 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닭살스러운 모습에 발끈한 유재석은 "방송 듣다가 기가 막혀서 들어왔다", "뭐 하는 거야. 둘이 뭐 하는 거야"라고 따졌다.
이후 하하는 "제 아내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 그리고 사랑하는 분들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며 별의 '귀여워'를 선곡했다.
하하는 "처음에 할 때 조금 이상하더라"라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무한도전' 하하.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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