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 LG에서 가장 먼저 10승 투수 반열에 오른 우규민이 휴식기 후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우규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우규민의 투구수는 85개.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고비를 맞은 우규민은 1사 2루 위기서 이성열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았고 2루주자 서건창이 포스 아웃되면서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마감했다.
2회초 강정호와 김민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기록한 우규민은 3회초 유한준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2루수 박경수의 호수비로 아웃시키고 문우람의 타구 역시 오지환의 안정된 수비로 아웃시키면서 신바람을 냈다. 5회초엔 강정호의 타구를 중견수 박용택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는 호수비를 펼쳤고 우규민은 모자를 벗고 답례를 했다.
6회초 문우람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한 우규민은 이택근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3루주자 문우람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2-1로 앞선 7회초에도 우규민은 등판했지만 박병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는 등 1사 2루 위기에서 결국 유원상과 바통 터치를 했다. 유원상은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오지환의 실책으로 2루주자 박병호가 득점, 2-2 동점이 됐고 우규민의 시즌 11승은 없던 일이 됐다.
[LG 선발 우규민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넥센의 경기 1회초 무사 2루 위기를 넘긴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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