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은 다음 기회에' 소사, LG전 6이닝 2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29)가 한국 무대 입성 후 처음으로 10승에 도전했으나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소사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2-2 동점에서 물러나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소사는 1회말 오지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견제 실책으로 오지환을 2루로 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2사 3루 위기서 이병규(7번)의 잘 맞은 타구를 1루수 박병호가 호수비로 걷어내면서 소사는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소사는 3회말 2사 후에는 김용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사로 김용의를 꼼짝 못하게 했고 4회말 제구 난조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최경철을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고비는 또 한번 찾아왔다. 5회말 김용의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에 놓인 것. 박용택을 플라이 타구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강정호가 잡지 못했고 중견수 이택근의 3루 송구 역시 빗나가면서 주자 2명이 득점했다. 박용택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할 위기였지만 소사는 이병규(7번)를 삼진, 이진영을 1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6회말에는 1사 2루 위기가 있었지만 최경철을 3루 땅볼, 대타로 나온 브래드 스나이더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한 소사는 2-2 동점이던 7회말 조상우와 교체됐다. 이날 투구수는 102개.

[넥센 소사가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넥센의 경기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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