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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
제17회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4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천 아시안게임은 지난 9월 19일부터 이날까지 16일간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 45개국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36개 종목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로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5회 연속 ‘아시아 2인자’를 수성했다.
폐회식은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임권택 총감독, 장진 총연출로 진행됐다. 김영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셰이크 아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 등 수 많은 내빈이 자리했다. 이날 북한에서 입국한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대남 담당 비서도 폐회식에 참석했다. 폐회식 현장 진행은 성우 안지환과 조주연이 맡았다. 6만석 수용 가능한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많은 관중으로 가득 찼다.
폐회식은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치러졌다. 식전 맞이행사와 본 행사 1~3부로 구성됐다. 우선 맞이행사에는 아트컴페티션 시상식을 시작으로 ‘열정의 울림’ ‘행복의 울림’ 공연이 진행됐다. 걸그룹 시스타의 공연. 이어 1부에는 귀빈입장에 이어 ‘꿈으로 피어난 아시아, 아시아, 평화의 심장이 되어’, ‘열정의 인천’이란 주제로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16일간 치러진 대회 주요장면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2부는 본행사. 우선 개최국 한국의 태극기 입장과 계양이 진행됐다. 태극기는 이번 대회서 메달을 딴 8명(사이클 조호성, 육상 여호수아, 축구 임창우, 태권도 이대훈, 리듬체조 손연재, 볼링 이나영, 양궁 이득영, 사격 김민지)에 의해 입장했다. 계속해서 애국가 연주에 이어 선수단이 입장했다. 개회식과는 달리 OCA 회원국 45개국 선수들이 자유롭게 입장했다. 그리고 ‘등 뒤의 사람들’이란 제목의 축하공연과 영상이 상영됐다. 인기밴드 씨앤블루가 참가했다.
이어 오전에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대회 MVP 하기노 고스케(일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알사바 OCA 회장의 폐회선언과 대회기 하강, 대회가 연주가 진행됐다. 이어 차기 대회(2018년 자카르타)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국기가 게양됐고, 인천시가 자카르타시에 대회기를 이양했다. 이어 자카르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3부에는 성화가 소화됐다. 이어 ‘축제의 16일, 아시아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그룹 빅뱅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막을 내렸다. 폐막식은 개막식과는 달리 짜임새 있는 구성과 전개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편, 4년 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은 2018년 12월 5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자카르타는 1962년 4회 대회에 이어 56년만에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 장면.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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