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는 거의 매번 '전쟁'을 방불케하는 혈전으로 만날 때마다 프로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는다. '엘넥라시코'란 별칭도 그냥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런데 상대 전적만 보면 일방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넥센은 올해도 '엘넥라시코'에서 우위를 점했다.
넥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올해 LG전에서 9승 6패를 기록해 LG와의 최종전인 16차전을 패하더라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넥센은 2008년 우리 히어로즈 시절부터 줄곧 LG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8년 LG에 11승 7패를 거뒀고 2009년에도 11승 8패로 강했다. 2010년엔 9승 10패로 밀렸지만 박빙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것은 4년 연속 우위. 2011년 12승 7패로 우위를 점한 넥센은 2012년 13승 6패로 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해에도 11승 5패로 승패 마진이 짭짤했다.
통산 125경기에서 넥센이 76승 49패로 압도적 우위를 자랑한다. 승률이 .608에 이른다.
올해는 넥센이 6월까지 6승 2패로 앞서며 압도적인 행보를 보이다 LG가 8월초 넥센과의 3연전에서 첫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반격의 모양새를 취했다. 이후 4경기에서도 2승 2패. 조금씩 '넥센 공포증'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향후 양팀의 맞대결이 주목되는 이유다.
▲ 넥센의 LG전 통산 전적 (2014년은 4일 현재)
2008년 11승 7패
2009년 11승 8패
2010년 9승 10패
2011년 12승 7패
2012년 13승 6패
2013년 11승 5패
2014년 9승 6패
통산 125경기 76승 49패 (승률 .608)
[넥센 염경엽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넥센의 경기 8회초 2사 1,3루에서 김민성의 안타로 2타점 추가하자 활짝 웃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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