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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부활에 성공한 '간판타자' 맷 켐프가 천금 같은 결승포로 위기의 다저스를 구했다.
LA 다저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팀은 디비전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마크했다. 양팀의 3차전은 오는 7일 세인트루이스의 홈 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호투로 7회까지 2-0 리드를 가져갔다.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3회말 선두타자 A.J. 엘리스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그레인키가 우전 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자 디 고든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엘리스를 득점시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 아웃에 그쳤으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주자 그레인키를 홈플레이트로 불러 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대타로 오스카 타베라스를 내보냈고 다저스는 J.P. 하웰로 투수를 바꾸면서 맞불을 놨다.
타베라스는 안타를 터뜨려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고 전날 솔로 홈런을 비롯해 싹쓸이 결승 2루타의 주인공인 맷 카펜터가 초구를 공략해 우중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려 2-2 동점을 이뤘다.
다저스는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브랜든 리그가 자니 페랄타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엔 켐프가 있었다. 곧이어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켐프는 팻 네섹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가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을 등판시켰고 젠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올해 첫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를 확인했다.
[결승 홈런을 친 맷 켐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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