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배우 안성기가 임권택 감독과 계속 작품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했으며,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함께했다.
이날 안성기는 "80년대 초 '만다라' 이후부터 감독님과 7편의 영화를 쭉 해왔다. 늘 한국 영화의 중심에 서 계셨다. 늘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 이후 좀 뜸하셔서 왜 안 불러주시나 기다리다 '취화선' 때 같이 해서 기뻤다. 특히 '취화선' 때 작품이 너무 좋았고, 감독님께서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아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좀 큰 역으로 같이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기다림 있었는데 이번에 작품을 같이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배우 안성기.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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