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수원의 공격수 로저가 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수원의 로저는 이날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서울전 승리로 슈퍼매치 3연패에서 벗어난 가운데 최근 9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2위로 올라섰다. 로저는 후반 9분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로저는 경기를 마친 후 "오늘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가 서울에 앞서지 않았나 생각한다. 공격찬스도 우리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터뜨리지 직전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슈팅을 때리기도 했던 로저는 "많은 기회가 온 것은 사실이다. 모든 찬스에서 골을 넣을 수는 없다. 그 기회에서 하나만 넣어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수비수들이 끝까지 잘 지켜준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중반 정대세의 부상으로 인해 혼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로저는 "1월부터 월드컵 이전까지는 한국축구에 적응하는 시기였다. 중요한 것은 월드컵 이후부터였다. 그 때부터 몸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정대세가 몸이 빨리 올라와 같이 활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슈퍼매치 결승골을 터뜨린 로저.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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