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산 기자] "남은 경기에서도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는 타점을 많이 올리도록 하겠다
SK 와이번스 박정권은 5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연타석포 포함 4타수 3안타로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101타점)에 도달한 박정권이다. 종전 박정권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기록한 76타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SK 선수로도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 2003~2004년 이호준(현 NC)에 이어 4번째다. SK 구단에서 무려 10년 만에 나온 100타점 타자다.
이날 전까지 112경기에서 타율 3할 5리 23홈런 96타점을 기록 중이던 박정권. 첫 타석 2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고, 2-2로 맞선 4회말 2번째 타석에서 24호 솔로 홈런을 터트려 99타점째를 올렸다. 데뷔 첫 100타점에 단 한 개만 남겨둔 상황.
그리고 팀이 4-2로 앞선 5회말 2사 1루 상황서 한화 바뀐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호쾌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신의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 뿐만 아니라 하루에 5타점을 쓸어담으며 101타점째를 올렸다. 2004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뒤 처음 기록한 100타점으로 의미를 더했다.
박정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창 컨디션이 좋을 때 아시안게임으로 브레이크가 걸려 아쉬웠다. 휴식기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그래서 최근 한화와 NC전에서 최대한 공을 많이 보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덕분인지 오늘 연습 타격 때 느낌이 좋았다. 올해 굴곡도 많았지만 아프지 않고 관리를 잘했더니 100타점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오래간만에 팀 내 100타점 기록이 나와서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는 타점을 많이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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