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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최고의 결혼' 박시연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비혼모를 선언했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 연출 오종록) 4회에서는 임신 사실이 방송가에 알려지면서 아이와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앵커 차기영(박시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연(노민우)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가부장적인 박태연 부모의 행동에 질려 결혼이 아닌 이별을 선언한 차기영은 성추행 스캔들로 낙선 후 이미지 쇄신을 위해 방송 복귀를 노리는 조은차(배수빈)와의 더블앵커 자리를 수락했다. 대신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조은차를 조력자로 두려한 것이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차기영은 뉴스 스튜디오에서 하혈을 하며 쓰러져 조은차에게 업혀 병원에 실려갔다. 살기 위해 뱃속에 웅크리고 있는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본 차기영은 "이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널 다치지 하지 않겠다"며 아이를 낳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차기영의 각오와 달리 위기는 빠르게 닥쳐왔다. 조은차의 스캔들을 캐기 위해 박선녀(조은지)의 청탁을 받은 시급남편 배드로(장기용)와 기자들의 카메라에 조은차에게 업혀 병원으로 실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박태연에게 흑심을 품고 있는 현명이(엄현경)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차기영의 임신 사실을 관계자들에게 소문내기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소문이 퍼지는 사이, 채널 코리아 사장에게도 차기영 임신 관련 투서가 도착하면서 결국 차기영 해고와 관련된 임원회의가 열렸다. 복잡한 심경에 어머니의 국밥집을 찾아간 차기영은 인사위원회의 출석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아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기영은 인사위원회에 출석하는 대신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인사위원회가 열린 시각 방송사 임원이 아닌 기자들 앞에 선 차기영은 "현재 임신 3개월째다. 남편 보다 아이를 갖고 싶었다. 그래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했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최고의 결혼'은 차기영이 비혼모 선언을 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임신에서 비혼모 선언까지 빠른 속도로 전개된 '최고의 결혼'이 어떤 파격적인 이야기를 보여줄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최고의 결혼'은 매주 토, 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 4회. 사진 = 씨스토리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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