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팀에 잘 녹는 게 중요하다.”
6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지난 3일 12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유재학 감독도 모비스 수장으로 미디어데이 현장에 등장했다. 유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입을 모아 “팀에 잘 녹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지난 5개월간 대표팀에 매달렸다. 새로운 외국인선수들, 이적생들과 전혀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은 “빨리 팀에 녹아들어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했다. 모비스 양동근도 “비 시즌 때 팀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팀 분위기를 망치지 않고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SK 김선형도 “비 시즌을 팀과 같이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팀에 빨리 녹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운을 이어받아서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LG 김종규는 “비 시즌 동안 팀 훈련을 하지 못해 걱정스럽다. 대표팀에 있는 동안 많이 배워온 게 있다. 잊어버리지 않고 팀에서 잘 활용하겠다. 신인 때처럼 변하지 않고 패기 넘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마침 김종규는 유 감독으로부터 “대표팀에서 농구에 눈을 뜬 선수. 활약이 기대된다”라는 칭찬을 듣고 무척 기뻐했다.
KGC 양희종도 “이번 시즌 팀에 큰 변화가 있다. 국가대표 차출로 팀 훈련을 같이 못해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저희 팀 시스템에 잘 녹아들겠다”라고 했다. Kt 조성민도 “팀에 아직 합류하지 못해서 잘 적응할지 걱정이다.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팀 컬러가 다크호스인만큼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매섭게 몰아붙이겠다”라고 했다.
대표팀 선수들과 유 감독의 소속팀 적응. 시즌 초반 중대 변수다.
[10개구단 대표선수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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