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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제시카가 걸그룹 소녀시대를 탈퇴한 것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 홍보에 열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제시카의 패션 브랜드 BLANC(블랑) 홍보를 담당하는 홍보대행사 힐앤놀튼 측은 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패션 컴퍼니 블랑 그룹이 첫 프리미어 콜렉션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데 이어, 이번에는 한 단계 더한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위해 ECLARE(에클레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시카가 만든 패션 브랜드가 이름을 바꾸고 사업을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블랑 측은 "라틴어 클라라(Clara)에서 유래한 에클레어(ECLARE)는 수석 디자이너인 제시카가 고수해온 명확함, 그리고 선명함을 상징한다. 이와 같은 제시카의 비전에 힘입어 블랑 그룹은 패션 업계에 신선한 모던 클래식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더욱 확고히 하며, 블랑 앤 에클레어라는 브랜드로 새로운 행보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블랑 앤 에클레어는 제시카의 비전을 보여주는 새로운 콜렉션과 파트너쉽 프로젝트를 계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또 이 브랜드는 2015년 글로벌 본사를 미국 뉴욕으로 옮길 예정이라고도 발표했다.
심지어 이번 보도자료에는 제시카의 멘트까지 포함돼 있다. 제시카는 “에클레어를 예정보다 일찍 선보이게 됐지만 블랑 앤 에클레어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아낌없는 응원에 감사 드리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혁신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제시카는 현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남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갈등을 빚은 상황. 현재 SM과 소녀시대가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제시카는 이번 사건을 다 해결하기도 전에 브랜드 홍보 자료를 배포해 다시 한번 팬들의 눈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30일 불거진 제시카 탈퇴 사태는 소속사와 제시카 양측의 입장이 다소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올 봄에 제시카가 한 장의 앨범 활동만 추가로 한 뒤 팀을 떠나겠단 뜻을 밝혔고, 이후 그룹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사업을 시작하게 되며 결국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단 입장이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던 중 탈퇴 통보를 받아 "당혹스럽고 속상하다"면서 패션 사업 역시 SM엔터테인먼트와 다른 멤버들에게 충분히 이해를 구해 동의와 축하를 받았으나 지난달 초 멤버들이 입장을 바꿔 사업을 그만두거나 탈퇴하든지 택일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때문에 소속사 대표에게 사업 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 받았으나 또 다시 그룹 탈퇴 통보를 받았단 입장이다.
[제시카. 사진 = 힐앤놀튼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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