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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던 외국인 강타자 알렉스 라미레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 언론들은 6일 “일본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로 사상 첫 2000안타를 달성한 라미레스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전했다.
라미레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지난 2001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하며 일본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요코하다 DeNA 베이스타즈를 거치는 등 13시즌 통안 타율 3할1리 379홈런 127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2003년에는 홈런과 타점 부문 2관왕에 올랐고, 2007년에는 204안타를 때리면서 일본프로야구에 우타자로는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라미레스는 요미우리 시절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의 팀 동료로도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재계약 실패 후 독립리그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 복귀를 노렸지만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라미레스는 향후 지도자로서 성장해 “선수들의 능력 발휘를 돕는 최고의 감독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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