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골결정력 문제 생각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이청용(볼튼)이 골결정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청용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소집되는 가운데 10일과 14일 각각 파라과이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A매치 평가전은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이다. 이청용은 "새로운 팀이기 때문에 아시안컵을 대비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감독님이 오셔서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리 팀이 부족한 것이 승리다. 평가전이지만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몇일 안되는 소집기간이지만 우리에게는 소중한 하루 하루"라는 의욕을 보였다.

지난달 열린 A매치 평가전과 아시안게임, K리그 클래식 경기를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축구의 골결정력 부재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그런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후배들에 대해선 "축구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노력했다"며 "축구는 쉬운 일정이 아니었는데 메달을 딴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은 올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감독까지 최근 경질됐다. 이청용은 볼튼에 대해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선수들 모두 아쉬워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경기에서 선수들 모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반전의 가능성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청용.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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