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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주만에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으로 돌아온 미국 대표 타일러가 남다른 한국문화 사랑을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비정상회담' 녹화에서 타일러는 "미국 친누나 결혼식에 다녀왔다"며 잠시 자리를 비웠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MC 성시경은 "결혼식에서 축시를 낭송했다고 들었다"며 얘기의 운을 띄웠고, 타일러는 "시인 김춘수의 '꽃'을 의역해서 읽었다"고 답했다.
타일러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라고 이 부분을 의역했다"며 영어로 번역한 축시를 공개했다.
이어 타일러는 "낭송이 끝난 뒤 사람들이 와서 뭔가 발음이 이상하다면서 미국 사람 같지 않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비정상회담'은 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타일러.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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