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승준이는 일단 전력 외입니다.”
동부 이승준(36)이 전력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올 시즌에 모습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승준이는 전력 외다. 올 시즌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의 2014-2015시즌 구상에 이승준은 없다. 이날 역시 이승준은 보이지 않았다.
이승준은 지난 시즌 막판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아웃됐다. 이승준은 비 시즌에도 재활에 집중했다. 그 사이 동부는 군 제대한 윤호영이 본격적으로 합류했고, 백업 빅맨 한정원도 FA로 영입했다. 김주성마저 건재한 상황. 한 마디로 현재 동부에 이승준의 자리는 없다.
그래서 동부는 이승준을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줬다. 하지만, 이승준의 몸 상태를 확신하지 못한 타 구단들이 이승준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승준은 홀로 재활에 집중한 상황. 결국 동부는 다시 이승준을 품었다. 대신 연봉을 대폭 삭감했다. 5억원에서 3억3000만원이 깎인 1억 7000만원. 현재 이승준은 계속해서 재활하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아직 팀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승준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 상황서 무리하게 경기에 기용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게 김 감독 입장. 결국 김 감독은 일단 이승준 없이 올 시즌 구상을 세웠다.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가세로 골밑 전력이 탄탄하다.
관건은 이승준의 몸 상태다. 몸 상태가 좋아져야 김 감독도 기용방침을 결정할 수 있다.
[이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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