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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변수가 없다면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베테랑 댄 하렌을 내보낼 전망이다. 다만 하렌은 3차전에서 만약을 대비해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하렌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불펜 대기 시킬 예정”이라면서 “다만 큰 변수가 없다면 하렌이 4차전 선발로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렌은 올 시즌 다소 기복있는 투구를 보였지만 후반기 안정감을 찾으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4선발로서 제몫을 다했다. 매팅리 감독은 당초 4차전 선발로 누구를 투입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만일 3차전에서 패해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린다면 클레이튼 커쇼를 4차전 선발로 투입할 생각도 했기 때문이다.
매팅리 감독은 “일단 하렌은 4차전 선발로 예정돼 있지만, 3차전에서 류현진이 부상을 당하는 등 변수가 생긴다면 불펜으로 투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만일 류현진이 3차전에서 부상이 재발하거나 부진하다면 하렌이 긴급 투입돼 그 공백을 메울 예정이고, 4차전 선발은 커쇼를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커쇼가 1차전에서 6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고, 당시 110개의 공을 던진 뒤 사흘 만에 등판한다는 점이 다저스로서는 부담이다.
앞서 이날 MLB.com은 류현진의 활약 여부에 따라 커쇼의 등판 일정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지에서도 이번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데다 류현진이 부상 후 23일 만에 처음으로 실전 등판한다는 점을 변수로 보고 있는 것이다.
현재 류현진은 자신감에 차 있다. 류현진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잘 던질 자신이 있고, 몸 상태가 좋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류현진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댄 하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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