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트윈스가 사상 최초로 팀 노히트노런이란 대기록을 썼다.
LG 트윈스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신정락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신정락은 8회초 1아웃까지 노히트 경기를 벌였다. 실점과 피안타 없이 볼넷 2개를 내준 게 전부였다.
1회초 박민우는 1루수 직선타, 김종호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종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이날 신정락의 첫 탈삼진이었다.
이어 신정락은 에릭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 이호준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내며 3타자 연속 탈삼진쇼를 벌였다. 모창민을 잡은 결과는 2루수 땅볼 아웃.
3회초 선두타자 박정준이 볼넷을 고른 것이 이날 NC의 첫 출루였다. 그러나 손시헌이 3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김태군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 박민우는 초구에 1루 땅볼로 물러났고 김종호 역시 2루 땅볼에 그쳤다. 이종욱은 중견수 뜬공 아웃.
신정락은 5회초 이날 자신의 투구에 있어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냈다. 조영훈, 이호준, 모창민 등 3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다.
6회초 박정준이 2루 땅볼로 물러났고 손시헌은 스탠딩 삼진에 그쳤다. 김태군의 타구는 내야 안타가 되는 듯 했으나 2루수 박경수가 1루에 송구한 것이 아웃으로 이어지면서 NC는 안타를 만들어낼 수 없었다.
7회초 박민우와 김종호는 나란히 우익수 플라이로 출루에 실패했고 이종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신정락은 8회초 1아웃에서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노히트노런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5개. 그러나 신정락은 오른 중지 손톱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프로야구 역대 12번째 노히트노런이 물 건너간 것이다.
신정락을 구원등판한 유원상이 모창민을 좌익수 플라이, 박정준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고 9회초 나성범을 1루 땅볼, 권희동을 삼진 아웃으로 처리한 뒤 신재웅와 바통 터치했다. 박민우의 타구를 잡은 포수 현재윤이 1루에 송구했으나 1루로 달리던 박민우와 1루에 커버를 들어온 2루수 박경수가 충돌하는 불상사가 이어졌다. 공식 기록은 포수 실책.
박민우와 박경수는 나란히 교체됐고 경기는 재개됐다. 오정복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LG는 9회까지 '팀 노히트'를 해내면서 9회말 공격을 맞았다.
양팀 점수가 0-0이었기 때문에 LG는 9회말 공격을 치러야 했다. 1아웃에서 박용택이 우중간 외야를 꿰뚫는 2루타를 쳤다. 이병규(7번)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이진영의 우중간 적시타로 끝내기 득점에 성공한 LG는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팀 노히트노런이란 대업을 달성했다.
이날 NC는 테드 웨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웨버는 7회까지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노히트에 막히는 바람에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뒤이어 손민한이 나섰지만 LG의 끝내기 승리를 막지 못했다.
[신정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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