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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그맨 이윤석이 '비정상회담' 최초 올킬 비정상으로 선정됐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4회에는 개그맨 이윤석이 출연해 "건강관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석은 "데뷔 시절부터 이어진 국민 약골 이미지 덕에 다들 내가 건강관리를 잘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나는 건강에 철저히 무관심하다. 건강관리를 하기는커녕 그냥 막살고 있다"며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의사인 아내가 건강을 신경써주긴 한다. 내가 워낙 운동도 한 하고 음식도 대충 먹기 때문"이라며 "담배는 하루에 한 갑 반에서 두 갑 정도 피우는데, 밥을 먹는 이유도 식사 후의 담배가 너무 맛있어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이윤석은 또 "술을 좋아해서 회식이 있으면 빠지는 법이 없다. 힘은 드는데 술 마시는 3~4시간의 행복이 2~3일의 고통을 이기게 해준다"며 "평소 급하게 빨리 마시는 스타일인데 보통 저녁 7시에 시작해서 새벽 4시까지 계속 먹는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성시경과 전현무는 "한 겨울에 바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데 실내에서 옷을 6겹을 입고도 핫 팩 4개를 하고 있더라" "여름에도 내복을 입는다"고 제보했고, 이윤석은 "자생력으로는 체온 유지가 잘 안 된다"고 고백했다.
방송 내내 이윤석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던 G11과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은 최종표결에서 비정상 버튼을 눌렀다. 이에 장본인인 이윤석 마저 비정상 버튼을 누르고는 "너무 술 담배를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어울리다 보니까 내가 비정상이라고 생각을 못 해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전세계에서 온 친구들이 지적을 해주니까 내가 문제가 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샘처럼 운동 신경이 뛰어나거나 기욤처럼 몸이 건장할 필요는 없지만 타일러처럼 몸이 조금 왜소해보여도 건강해보일 수 있게 노력을 해봐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개그맨 이윤석.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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