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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수로와 '댄싱9' 마스터 우현영이 발레 연극으로 만났다.
2012년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시작으로 소극장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음악극 '유럽블로그', 첫 라이선스 뮤지컬 '머더 발라드', 연극 '데스트랩' 등 총 9편의 '김수로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올린 김수로 프로듀서가 10탄 발레연극 '발레선수'로 만났다.
케이블채널 엠넷 '댄싱 9'에서 인연을 맺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무가 우현영 마스터와 김수로가 손을 잡고 국내 최초 본격 발레 연극을 표방한 작품 연극 '발레선수'는 대학에 가기 위해 억지로 발레를 시작한 목포 꼴통 문영철이 발레리나가 꿈인 서울 소녀 김주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첫사랑의 설렘과 그에 따른 해프닝을 90년대 감성으로 그린 복고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지난 6일 오후 있었던 첫 상견례자리에서 예술감독 및 안무감독 우현영 마스터는 "'댄싱9'으로 고조된 무용에 대한 관심에 대단히 기쁘다. 그리고 때마침 연극 '발레선수'를 만날 수 있어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 작품으로 무용과 발레가 대중들에게 더 사랑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김수로 프로듀서는 "'발레선수'로 연극계와 무용계가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 멋진 작품이 나오리라 확신한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복고 감성에 우현영 마스터의 완벽한 안무가 곁들여져 어떤 모습의 작품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7일 발레연극 '발레선수' 캐스팅이 공개됐다. 날이면 날마다 사고를 치는 구제불능 문제아에서 대학 입학을 위해 억지로 서울의 발레 학원에 등록하는 19살 목포 소년 문영철 역에는 채동현, 박한근이 캐스팅됐다.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발레리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밤낮으로 연습하는 발랄한 서울 소녀 김주희 역은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뮤지컬 '영웅'에서 앙상블로 활약했던 황희진과 러시아 키로프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뉴욕 AMDA(American Musical & Dramatic Academy) 뮤지컬 학사를 마친 신예 장정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댄싱9' 시즌 2 에서 인상적인 실력을 보여준 무용수이자 배우 정유미와 정은채의 춤 선생님으로 알려진 정혜민이 서울소녀 김주희의 미워할 수 없는 발랄 소녀의 매력을 남김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영철이와 주희의 대입시험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가르침을 주는 무용학원 원장선생님 김지현 역에는 전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강예나가 열연한다. 이와 함께 극단 유시어터의 연기파 배우 이서림과 황지온이 각각 김지현 역에 캐스팅 됐다.
영철이를 따라 서울에 왔다가 연기자의 꿈을 키우는 영철이의 죽마고우 최정훈 역에는 드라마, 예능, 스크린에 무대까지 종횡 무진하는 임형준이 맡아 다시 한번 김수로와의 20년 의리를 지켰다. 또 윤경호와 안두호가 함께 최정훈 역을 맡았다.
한편 김수로프로젝트 10탄 연극 '발레선수'는 오는 11월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뮤지컬센터 공간 피꼴로에서 개막된다.
[우현영 채동현 박한근 황희진 장정윤 정혜민 안두호 윤경호 임형준 황지은 이서림 강예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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