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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오는 11월3일 컴백을 앞둔 가수 MC몽이 대형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새 앨범의 막바지 작업 중이다. 에일리, 씨스타 효린 등 최근 아이돌 시장에서 핫한 두명의 여성 보컬, 백지영과 허각 등 발라드 강자를 비롯해 레전드급 선배인 이선희와도 협업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힙합 그룹 리쌍 개리도 MC몽을 돕기로 했다.
MC몽 측은 7일 오전 “5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정규앨범에는 이선희, 개리, 백지영, 허각, 효린, 에일리 등 동료 선, 후배 가수들이 피처링 지원에 나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약 80% 정도 작업이 진행된 상태. 당초 계획대로라면 9월 신곡을 발표해야 했지만 여러 가수들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발매 시기가 미뤄졌다.
MC몽의 컴백은 그 자체로도 기대감을 자아내지만 큰 팬덤, 대중성, 인지도, 실력 등을 고루 갖춘 6명의 선, 후배 가수들이 참여했다는 사실로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MC몽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평소 MC몽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오던 스타들이 이번에도 MC몽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참여해줬다”고 말했다.
사실 MC몽과의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 MC몽이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던 만큼 이번 작업으로 덩달아 불편한 시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은 MC몽의 컴백 소식 및 콜라보레이션 소식을 들으며 여전히 악플 등을 남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대형 가수들이 MC몽의 손을 잡게 된건 이유가 있다. MC몽이 갖고 있는 음악적 역량, 과거 연예계에서 보여줬던 영향력 등을 믿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MC몽이 작업을 진행하며 동료들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했고 그들 역시 흔쾌히 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선희도 한차례 MC몽의 제안을 거절했다가 삼고초려 끝에 녹음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른 가수들은 대부분 이미 녹음을 마쳤다.
특히 백지영의 경우 MC몽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낸 바 있다. 여러 방송을 통해 MC몽의 방송 재개를 응원해왔고, 대중이 MC몽을 기억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때문에 이번 피처링 작업에 참여하는 일 역시 망설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MC몽은 11월 3일 신곡을 내고 5년만에 가요계로 돌아온다. 지난 2010년 병역기피 논란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이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서는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효린, 허각, 이선희, MC몽, 백지영, 에일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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