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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김기웅 국장이 이승철 심사위원의 아마추어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는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 김무현 PD, 김기웅 국장의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예선 심사에서 이승철 심사위원은 "이건 프로의 무대가 아니라 아마추어 무대다"라고 말해 방송 이후 다소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국민 오디션을 지향하는 '슈퍼스타K'가 자칫 프로들만 모이는 오디션으로 보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기웅 국장은 "이승철을 6년 동안 모시고 있다. 그분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윤종신의 심사는 이성적인 부분과 객관적인 부분이 있지만 이승철의 심사는 천재성을 본다. 내가 보기에는 그 사람이 천재인 것 같다"라며 "자신의 능력을 믿는 분이라서, 프로같지 않다는 말은 출연자가 갖고 있는 순간의 매력같은 것. 그 느낌을 보여주는 것이 부족했다는 말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기웅 국장은 "예를 들어 참가자 중 이준희는 완전히 아마추어인데 노래를 부르는 면에서 나중에 크면 대단한 가수가 될 것이다, 라는 가능성을 본 것이었다"라며 "'아마추어 같다'라는 것은 '재능이 없다'라는 말이었는데 해석이 다르게도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승철이 말했던 요지는 '아마추어같다'라는 말은 '너는 내가 보기에 보여줄 것이 없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국장은 시즌4에 스타들이 많이 배출된 것을 예로 들며 "이승철이 당시에 '올해 가장 스타가 많이 나올 것이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가수로서 이미 30주년이 되면서 그런 점들이 보이는 것 같다"라며 이승철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한편 '슈퍼스타K6'는 슈퍼위크 관문을 통과한 톱11(곽진언, 송유빈, 임도혁, 김필, 여우별밴드, 미카, 버스터리드, 이준희, 장우람, 이해나, 브라이언박)이 결정됐다. 이들의 첫 생방송 무대는 10일 밤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김기웅 국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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