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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패션왕'에 출연한 안재현이 함께 출연한 주원에 부러운 점으로 얼굴을 꼽았다.
지난 6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영화 '패션왕-절대간지 콘테스트'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오기환 감독을 비롯해 주원, 안재현, 김성오가 함께 했다.
이번 절대간지 콘테스트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배우들의 과거 모습이 담긴 특별 캐릭터 영상이 상영된 후 초대형 레드카펫 런웨이에 핫한 세 남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패션왕' 배우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직접 악수와 포즈를 취해주는 것은 물론 일일이 손을 잡아주며 현장을 훈훈하게 달구었다. 특히 배우들은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런웨이는 물론 캐릭터 포스터에서도 보여준 독특한 포즈까지 취하며 유쾌한 웃음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제작기 영상이 상영된 후 진행된 토크에는 오기환 감독이 함께 참여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오기환 감독은 캐스팅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세 명의 배우를 캐스팅했느냐가 아니라, 세 명의 배우야말로 '패션왕'을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는 최상의 배우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외모는 물론 믿을 수 있는 연기력까지 지닌 대세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의 의상이 탐난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배우 주원은 "사실 빵셔틀 우기명 캐릭터의 의상이 정말 편안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하는 기명의 스타일에 따라 옷을 입는 것도 너무나 즐거웠다"는 말과 함께 "사실 의상보다는 안재현의 핏이 부러웠다. 모델 출신이라 그런지 어떤 옷을 입어도 멋졌다"고 답했으며 이에 안재현은 "나는 주원의 얼굴이 부러웠다. 빵셔틀 우기명 캐릭터를 맡았는데도 너무나 멋있었다"고 화답했다.
또 모델과 배우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재현은 둘 중 어떤 것이 더 즐거운지에 대한 질문에 "사실 모델과 배우는 직업적으로 각각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한 가지를 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된다. 모델과 연기 모두 즐겁게 푹 빠져서 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실제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가에 대한 질문에 김성오는 "전설의 패션왕으로 등장하지만 사실 패션에 대한 관심은 고등학교 이후로 멈췄다. 하지만 이번에 촬영하면서 다양한 패션을 접하니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때로 돌아간 것 같아 즐거웠다"고 전했다.
여기에 각자가 생각하는 간지에 대한 질문에 주원은 "간지는 눈이다. 뭘 입든, 무엇을 하든 눈빛이 말해주는 것 같다. 사람의 눈빛이야말로 진정한 간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안재현은 "간지는 분위기이다. 사람 자체만으로도 느껴지는 분위기가 간지라 생각이 든다. 평소 어떠한 생각을 하고 말을 하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고 간지가 생기는 것 같다", 김성오는 "간지는 자신감이다. 자신감과 당당함이야말로 최고의 간지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담은 작품이다. 주원과 설리, 안재현, 박세영, 김성오 등이 출연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 '패션왕' 쇼케이스. 사진 =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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