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이 시즌 9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문성현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0개였다.
넥센은 현재 포스트시즌 3선발을 찾고 있다. 19승과 9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과 헨리 소사는 1,2선발 자리를 확정지었지만 국내 선수로 메워야하는 확실한 3선발을 아직 찾지 못했다. 이에 가장 근접한 투수로 꼽히는 이가 문성현이다.
문성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초 난조를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다 온 이후 선발진에서 제몫을 다하고 있다. 문성현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나와 5⅓이닝 동안 4실점(2자책)하며 승리를 따낸 기억이 있다. 때문에 그는 좋은 기억을 갖고 이날 경기에서 자신이 확실한 3선발이라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이날 문성현은 1회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는 김주찬을 범타 처리한 뒤 이대형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브렛 필을 1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했지만 이범호의 유격수 땅볼 때 이대형이 2루에서 세이프 되면서 상황은 2사 1,2루. 기록은 유격수 강정호의 야수선택. 문성현은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순식간에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문성현은 신종길을 1루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문성현은 3회 2사 후 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 위기를 맞았다. 이후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문성현은 계속된 2사 1,2루에서 신종길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문성현은 4회 2사 후 위기를 맞았다. 그는 2아웃을 가볍게 잡아낸 뒤 강한울에게 안타,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사 2,3루 위기가 됐다. 문성현은 후속타자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고,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낸 유격수 강정호가 3루에 송구해 오버런을 범한 김주찬을 태그아웃 시키며 이닝이 종료됐다.
문성현은 5회 역전을 허용했다. 그는 5회초 1사 후 이범호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3점째를 내줬다. 이후 문성현은 흔들렸다. 안치홍 안타, 신종길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다원과 이성우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점수를 더 내주지는 않았다.
이후 그는 타자들이 5회말 2점을 뽑아 팀이 4-3으로 다시 앞선 상황에서 6회 마운드를 김영민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문성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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