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 희망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을 달리며 4위 LG 트윈스를 계속 추격했다. 시즌 성적 59승 1무 63패로 5위. 반면 NC는 전날 팀 노히트노런 패배에 이어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67승 1무 56패로 3위.
승부는 9회에 갈렸다. 8회까지 NC 선발 이재학에게 2안타로 묶인 SK는 9회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임훈의 중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박진만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갖다 놓은 SK는 대주자 김재현의 도루와 이명기의 볼넷으로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조동화의 스퀴즈 번트가 내야안타가 되며 1-1 균형을 이룬 SK는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내 박정권이 펜스 상단을 맞히는 안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NC 선발로 나선 이재학과 SK 선발로 나선 문광은 모두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으며 호투했다. 특히 문광은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균형은 4회 깨졌다. 전날 경기까지 포함해 12이닝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하던 NC는 4회 1사 이후 이종욱의 볼넷과 모창민의 좌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8회까지는 전광판 득점란이 바뀌지 않았다. 문광은과 달리 이재학은 4회 이후에도 8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NC가 8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치기도 했지만 이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9회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했고 완봉은 물론이고 승리투수도 물거품됐다.
첫 세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친 박정권은 중요한 순간 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동화는 두 차례 번트안타로 이재학을 무너뜨렸다.
NC는 타선이 이틀 연속 침묵한 가운데 이재학이 9회 고비를 못 넘긴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재학은 데뷔 이후 두 번째 완봉승 대신 완투패를 기록했다.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환호하는 박정권(첫 번째 사진), 끝내기 승리 뒤 기뻐하는 SK 선수단.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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