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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무석(정윤호)이 박수종(이재용)과 기산군(김흥수)에게 당했다.
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방지영·김선희 연출 이주환·윤지훈) 20회에서는 기산군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택한 무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석은 도움을 청하는 기산군의 밀서를 받고 궁으로 향했다. 이어 반역을 일으킨 박수종을 나무랐지만, 그는 기산군의 뜻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에 무석은 기산군에게 직접 확인을 하겠다며 맞다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것이고, 아니라면 목숨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박수종은 그런 무석과 함께 기산군의 처소로 향했다. 이어 그의 목에 칼을 겨줬고, 무석 또한 칼을 꺼내들었다. 이때 기산군이 무석을 말렸다. 이어 "널 넘기면 영상이 과인을 살려주겠다고 했다"며 "마지막 충심을 보이거라. 목숨을 바쳐 과인을 살리거라"라고 명했다.
이렇듯 무석은 기산군에게 배신당했지만 마지막까지 충정을 다했다. 기산군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택한 것. 박수종의 수하는 무석이 칼을 내려놓자마자 그를 벴다. 이에 무석은 쓰려졌고, 수하는 박수종에게 그의 숨이 끊어졌다고 알렸다.
한 발 늦게 궁에 도착한 이린(정일우)은 무석의 주검을 발견하고는 오열했으나 숨이 붙어있다는 뚱정승(고창석)의 말에 그를 자모전가로 데려왔다. 하지만 조상헌(윤태영)은 치명상을 입어 살아날 가망성이 없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전했다.
그럼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이린은 무석에게 "자네 죽으면 내가 용서치 않을 것이야. 반드시 살아야 하네"라고 당부했지만, 사경을 헤매던 무석은 숨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무석이 죽은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정윤호-이재용-김흥수-정일우(위부터). 사진 = MBC '야경꾼 일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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