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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진재영이 10년 전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오빠를 회상했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연예계 CEO특집' 1탄에는 온라인쇼핑몰로 연간 200억 매출을 올리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진재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재영은 완벽한 몸매와 200억대 매출 사장님으로서의 화려한 삶을 전했고, 그 이면의 아픔도 고백했다. 진재영은 "22살때부터 오빠가 내 매니저로 활동했는데 보호막처럼 힘이 돼줬다. 그런데 오빠가 2004년에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갔다고 했을 때가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진재영은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하다.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았으면 오빠도 다른 일을 했을 텐데 나는 뭐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싫고 이 일도 싫어서 4년 정도 일을 쉬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악성댓글이 끊이질 않았다. 못 이겨낼 거라고 생각을 해서 부모님은 내 방문을 밤마다 열어보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진재영은 "그런데 그게 너무 갑작스러워서 감당할 수 없었다. 스무살부터 서른 초반까지 그런 힘든 일의 연속이었다"라며 "그래서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았던 것 같다. 그냥 계속 집에 있었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증상이 당연히 있었다. 집 밖으로 나온다는게 너무 힘들었고 '힘내, 일어나'라는 말도 정말 싫었다. 4년 정도 누구를 만나본 적이 없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진재영.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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