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해 올 시즌을 접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이날 다저스는 디 고든-칼 크로포드-아드리안 곤잘레스-맷 켐프-핸리 라미레즈-안드레 이디어-후안 유리베-A.J 엘리스-클레이튼 커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랜달 그리척-맷 홀리데이-쟈니 페랄타-맷 아담스-야디어 몰리나-존 제이-콜튼 웡-셸비 밀러가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6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으나 7회 결정적 역전 스리런포를 맞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밀러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커쇼와 밀러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6회초 다저스 공격에서 첫 득점이 나왔다. 크로포드와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켐프의 병살타로 3루 주자가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라미레즈의 몸에 맞는 볼과 이디어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 상황에서는 유리베의 우중간 적시타로 추가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한 점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천금같은 적시타가 나왔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선두타자 홀리데이와 페랄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서 아담스가 커쇼의 2구째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의 결승포였다.
이후 다저스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끝났다. 다저스의 올 시즌은 모두 끝났고,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샌프란시스코전 승자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서 맞붙는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