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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매직아이'의 변화가 통했다.
7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포맷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 가운데 베일을 벗은 것. 새단장 방송 직후 과감한 도전과 변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된 '매직아이'는 기존의 '매직아이'와 분명 달랐다. 뉴스 토크 위주로 대화를 이끌어가던 포맷은 사라졌고 대신 '취향의 발견'이라는 주제답게 이원종, 허지웅, 손미나, 에네스 카야 4명의 게스트가 각자 자신이 '꽂혀 있는 것', '즐겨 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이원종은 자신이 꽂혀 있는 것으로 '고기회'를 꼽았다. 평소 싱싱한 고기를 생으로 먹는 것을 즐긴다는 이원종은 자신이 알고 있는 생고기 정보는 물론 생고기와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또 평소 꼼꼼하기로 유명한 남자 허지웅은 청소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공개해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터키 유생 에네스 카야는 한국에 터키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터키의 전통음식을 직접 소개한 에네스 카야의 모습은 훈훈한 감동은 물론 시청자로 하여금 터키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2030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 손미나의 '물' 사랑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이 과정에서 '매직아이' 4MC는 물론 시청자들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을 유심히 지켜본 시청자들은 게스트들의 변화를 느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뻔하디 뻔한 토크쇼에 나와 자신의 신변잡기를 늘어놓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
게스트 자신이 꽂혀 있는 것, 진짜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만큼 더욱 진솔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홍보성 발언, 웃음을 위한 억지 에피소드의 나열 등 시청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요소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평가다.
한편 SBS '매직아이'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매직아이'.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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