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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 측이 표절시비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8일 '아홉수소년' 측은 "뮤지컬 '9번출구' 이정주 작가의 '아홉수 소년' 표절 주장 관련 공식입장을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아홉수 소년'의 박유미 작가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한 글을 전달했다. 해당 글에서 박유미 작가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홉수 소년'은 '9번 출구'와 전혀 연계된 바가 없다"라며 "14회 탈고를 마친 지금, 이에 대한 불명예를 씻어내고자 사실을 적극 해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유미 작가는 '아홉수 소년'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13년 10월, 유학찬 PD는 남자 시청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드라마를 제작해보자는 의견을 제안했다"며 "영화 '500일의 썸머', '건축학개론'과 같은 철저한 남성 시각의 로맨스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 '9번출구'와 '아홉수 소년'의 중심 소재 역할인 아홉수에 대해 박유미 작가는 "세대별 로맨스라는 소재를 극적으로 표현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씨스타29'의 유행어 '아홉수라 그래'에서 영감을 얻어 소재를 사용하게 됐다"라며 '9번출구'가 아닌 오히려 개그 프로그램에서 착안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아홉수란 일부 아이디어가 유사해 보인다고, 소위 말하는 표절이 아닌 것이며 '아홉수 소년'과 '9번출구'는 표현이 실질적으로 유사하지도 않고 게다가 현재 비교할 수 있는 '9번출구'의 극본이나 영상을 찾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해당 공연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9번출구' 이정주 작가가 표절 의혹을 제기한 캐릭터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극 중 39세 구광수(오정세) 역할은 '아홉수 소년'의 유학찬 PD의 실제 캐릭터를 반영한 것이며 29살 강진구(김영광)라는 이름은 진상인 캐릭터를 반영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세 강민구는 '구'자 돌림의 이름을 찾던 중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조연출이었던 강민구 PD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작가는 "'아홉수 소년'은 나를 비롯해 다섯 명의 작가진과 유학찬 PD의 첫 드라마로, 새롭고 재미있는 시도였다는 호평이 우리의 자존심이었다"라며 "작품이 논란에 휩싸이게 되어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불명예가 됐다. 같은 작가로서 이정주 작가님을 심정적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사전 확인절차 없이 '아홉수 소년'에 표절작이라는 딱지를 붙인 점과 그로 인해 연출진 및 프리랜서 작가진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측은 "'9번출구'의 주장과 달리, '아홉수 소년'은 어떤 작품의 영향도 받지 않은 고유의 창작물이다. '9번출구' 측이 온라인 등을 통해 제작진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계속 게시, 유포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른 법적 대응도 고려 중입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 출연배우 오정세 유다인 육성재 박초롱 경수진 김영광 최로운 이채미(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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