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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보이첵'이 오는 9일 한글날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보이첵'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매일 완두콩만 먹는 생체 실험에 지원한 이발병 보이첵이 아내의 부정을 알고 광기에 사로잡혀 결국 파멸하게 된다는 처절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명성황후'와 '영웅'을 통해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써내려 온 윤호진 연출이 지난 8년간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LG아트센터가 처음으로 공동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로 독일의 천재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명작 '보이첵'이 대형 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은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작품의 주인공 보이첵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김다현과 김수용, 여주인공 마리 역을 맡은 김소향, 군악대장 역을 맡은 김법래를 비롯 총 25명의 배우들과 많은 스태프들은 뮤지컬 '보이첵'의 성공적인 개막을 위해 약 2달간 땀을 흘렸다.
특히 뮤지컬 배우 김다현은 실제로 완벽한 보이첵을 표현해 내기 위해 하루 한끼는 콩만 먹으면서 체중 감량까지 시도하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준비해 왔다.
한편 LG아트센터와 에이콤인터내셔널은 뮤지컬 '보이첵' 개막에 맞춰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9일 개막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공연 종료 후 극중 보이첵이 생체 실험을 위해 먹는 완두콩으로 만든 과자를 증정한다.
또 12, 19일 오후 7시 공연 종료 후 뮤지컬 '보이첵'의 제작과정 및 백스테이지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가 두 차례 마련된다. 배우들을 좀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사인회도 네 차례 예정돼 있다.
한편 뮤지컬 '보이첵'은 오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 달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뮤지컬 '보이첵' 연습 이미지. 사진 = LG아트센터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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