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22살 선수가 다시 한 번 팀을 구했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7회 우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내셔널리그 최다승(96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워싱턴이지만 '짝수해 강자' 샌프란시스코에게 홈에서 2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려 있다.
하퍼가 연이어 팀을 웃게 하고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13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친 하퍼지만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앞선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렸다. 팀이 반격을 이룬 3차전에도 홈런을 때렸다.
하퍼는 팀이 0-2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리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1-2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헌터 스트릭랜드의 97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번 디비전시리즈 3번째 홈런이자 팀을 디비전시리즈 탈락 위기에서 구해내는 홈런.
워싱턴은 하퍼의 활약 속 7회말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2-2로 맞서 있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워싱턴 내셔널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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