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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43년차 관록의 배우 손창민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에서 도박장에서 개평을 받아 살던 인생이라 개평이라 불리다가 하는 행동이 개차반이라 결국 '개개평'이라는 별명이 붙은 정창기 역을 맡은 손창민의 현장 사진이 8일 공개됐다.
정창기는 특별히 하는 일 없는 정체불명 50대 백수지만 화려한 말발과 특유의 친화력, 의외의 지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는 종잡을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
손창민은 정창기 캐릭터의 복합적인 매력을 살려내기 위해 과감한 변신을 감행했다. 소프트 모히칸 헤어스타일과 독특한 보라색 정장을 매치한 것. 평소 손창민의 이미지에선 상상할 수 없던 파격적인 모습에 보는 이들도 깜짝 놀랐다.
정창기로 분해 지난달 30일 인천 남구 용현동 일대에서 진행된 촬영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손창민은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연기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PD와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나눴고, 최진혁, 이태환, 최우식, 정혜성 등 후배 배우들에게도 세심한 연기 지도에 나섰다.
MBC와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손창민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정창기 역을 맡은 후 역할을 최대한으로 살려내기 위해 캐릭터를 심층적으로 연구했다"며 "고심 끝에 탄생한 손창민표 정창기의 모습을 기대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의 김진민 PD가 연출하고 '학교 2013'의 이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야경꾼 일지' 후속으로 10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배우 손창민. 사진 = MBC, 본팩토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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