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축구를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이끈 이광종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광종 감독은 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녀대표팀 금메달·동메달 축하 오찬에 참석했다. 이광종 감독은 이자리에서 리우 데 자이네루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협회에서 선정해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종 감독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을 이끌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광종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마친 것에 대해선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정력이 미흡했다. 국민들이 잘하기를 바랐기 때문에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다"며 "처음부터 군문제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았다. 경기 중에 그런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도 지시했다. 심리적인 영향도 잊을 수 있고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점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대회 기간 중 부상을 당해 북한과의 결승전 연장 후반에 투입됐던 공격수 김신욱(울산)에 대해선 "경기 중 부상을 당해 쉽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파악하고 있었다. 김신욱의 제공권이 좋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투입하려고 했다. 북한전에 그런 상황이 왔고 투입 후 15분 동안 활약할 수 있었다"며 "김신욱은 16강전부터 경기를 뛰고 싶어했지만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었기 때문에 나중을 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광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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