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014년 3분기 전체 관객수와 매출액이 분기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14년 3분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영화 관객 수는 6918만명, 총 극장 매출액은 539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198만명(2.9%↑), 매출액은 609억원(12.7%↑)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분기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의 원인은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쌍끌이 흥행과 여름방학시즌, 추석을 겨냥한 가족용 오락영화의 선전이다.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4326만명, 33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관객 수(4327만명)는 비슷했으며 극장 매출액은 275억원 증가했다. 또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2592만명, 2038억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9만명 증가, 극장 매출액은 334억원이 증가했다.
3분기 극장시장 상위 10위권에는 한국영화 5편과 미국영화 5편이 랭크됐으나 관객 수 비중을 보면 한국영화(5편의 관객 수는 3842만 명으로 상위 10위 전체 관객 수의 72.6% 차지)가 3분기를 이끌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한 '명량'이 1760만 명, '해적'이 861만 명을 동원하면서 쌍끌이 흥행을 했으며, '군도: 민란의 시대'가 477만 명으로 흥행에 가세했다. 외국영화로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400만명, '드래곤 길들이기 2'가 300만명 등 블록버스터가 흥행했고, 다양성영화 '비긴 어게인'이 299만명으로 선전했다.
[영화 '명량'과 '해적'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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