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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하연수가 수갑을 찼다.
MBC 새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모델 서미오 역을 맡은 하연수의 현장 스틸이 8일 공개됐다. 하연수는 극 중 신화그룹 철부지 둘째 아들 마도진(도상우)의 여자친구이자 신인 모델 서미오 역이다.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청주 여자 교도소 10번방의 막내로 복역하는 '넷째 마녀'다.
하연수가 초췌한 차림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은 지난달말 경기 일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연약해 보이는 체구와 하얀 모포 아래 드러난 가녀린 손목에 채워진 수갑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억울한 눈빛과 커다란 눈망울에서 떨어지는 눈물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연수는 촬영 시작 전 더운 날씨로 고생하는 스태프에게 커피를 손수 대접하며,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촬영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촬영에 돌입하자 누구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연기에 몰입하여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전설(湔雪)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는 내용의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호흡을 맞췄던 구현숙 작가와 주성우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한지혜, 하석진, 고두심, 오현경 등이 출연한다. 25일 첫 방송.
[배우 하연수.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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