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주말 LG와의 2연전은 니퍼트와 마야를 선발로 내보내 총력전을 펼치겠다.”
두산 송일수 감독이 남은 시즌 실낱같은 4강 희망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특히 4위 싸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LG와의 주말 2연전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번 주말 이전에 3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LG와의 주말 2경기가 올 시즌 LG와의 마지막 경기이고 중요하기 때문에 총력전으로 LG를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말 2연전의 선발 투수로는 더스틴 니퍼트와 유니에스키 마야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날 경기까지 9경기를 남긴 두산은 4위 LG에 4.5경기차 6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LG의 상승세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2승 4패로 부진한 두산의 현재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사실상 4위 등극이 희박하다.
게다가 8일 상대하는 KIA의 선발투수는 양현종이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고, 9일과 10일에는 대전으로 내려가 최하위지만 쉽게 상대할 수 없는 한화와 격돌해야 한다. 때문에 오는 11일과 12일 벌어지는 LG와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LG가 4위 확정 기쁨을 누리는 것을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이에 송 감독은 라이벌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인 만큼 4강 진출 가능성과 상관없이 원투펀치인 니퍼트와 마야를 모두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과연 두산이 이번 주 남은 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주목된다.
[두산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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