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정재훈이 등판 하자마자 손가락 부상으로 곧바로 교체됐다.
정재훈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7회초 시작과 동시에 구원 등판했다. 하지만 정재훈은 신종길을 상대로 공 2개만을 던진 뒤 덕아웃에 사인을 보냈고, 곧바로 부상으로 교체됐다.
정재훈이 포크볼을 던지다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이 엄지손가락에 박히며 찰과상을 입어 출혈이 있었던 것. 때문에 정재훈은 좌완 장민익과 교체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장민익이 다시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우완 임태훈이 등판한 것. 바뀐 투수는 무조건 한 타자는 상대를 하고 내려가야 하는데 정재훈의 경우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교체됐다.
이 경우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는 교체되기 전과 동일한 조건의 투수여야 한다는 올 시즌 초 감독자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 때문에 좌완 장민익은 던질 수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정재훈과 같은 우완인 임태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임태훈은 마운드에서 신종길을 2루 땅볼, 백용환을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다시 장민익이 마운드에 올라 강한울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정재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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