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이겨서 좋고, (4위는)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4개였다.
이날 경기는 KIA 양현종과 시즌 5번째 맞대결이라는 점도 관심사였다. 이전까지 두 투수는 올 시즌 4차례 맞붙어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홈경기를 치른 투수가 승리를 따내는 징크스까지 있어 팬들의 재미를 더했다.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갖게 됐고, 유희관이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맞대결 전적 3승 2패로 판정승을 거두게 됐다.
경기 후 유희관은 “이겨서 좋고 아직 (4위를) 포기하지 않았다. 끝난 것이 아닌 만큼 끝까지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종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양현종은 워낙 좋은 투수라 초반에 점수를 주지 않고 흐름이 넘어가지 않게 던지자고 마음먹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희관은 올 시즌 12승을 거두며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승을 이미 경신했다. 이에 대해 유희관은 “시즌 초반부터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그 부분에선 만족한다”면서도 “하지만 팀이 잘 돼야 전체적인 것에 대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