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서건창이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2위로 올라섰다.
넥센 서건창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전까지 190안타를 기록한 서건창은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며 193안타로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종전에는 1999년 이병규(LG)의 192개가 역대 2위였다. 이날 서건창이 이병규를 추월했다. 한편,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1위는 1994년 이종범(196개). 서건창은 이종범에게 3개 차로 따라갔다. 200안타에도 7개 남겨뒀다.
서건창은 1회 중견수 플라이, 3회 삼진으로 잠잠했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에게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택근의 투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서건창은 8회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전안타를 뽑아냈고, 이택근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결국 서건창은 이택근의 우익수 플라이에 3루까지 내달렸고, 유한준의 짧은 중견수 플라이 때 홈까지 쇄도해 추가점을 올렸다.
서건창의 안타행진은 연장전서도 이어졌다.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임창용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쳤다. 이택근 타석서 2루를 훔친 서건창은 포수 패스트볼로 3루에 진루했다. 서건창은 이택근의 끝내기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렸다. 안타 뿐 아니라 2득점 2도루로 톱타자로서 순도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넥센은 5경기 남았다. 1994년 이종범 기록을 20년만에 넘보는 건 기정사실화됐다. 관건은 국내야구 최초 한 시즌 200안타. 5경기서 7안타. 안타제조기 서건창이라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서건창.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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