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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 루한이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또 다른 중국인 멤버 레이가 팬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레이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힘들지마요. 건강하고 밥 잘 챙겨 드시고 힘내! 지금 누구보다도 우리 팬 분들이 많이 힘들 것 같아서 힘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레이는 팬들을 배경으로 한 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레이는 자신의 웨이보에 "형. 바이바이. 기회가 된다면 또 함께 무대에 서자! 형제로서 너의 모든 결정을 지지하고 너를 축복해"라는 응원의 글을 남긴 바 있다.
루한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앞서 팀을 탈퇴한 크리스(우이판)와 같은 내용의 소송으로, 팀을 탈퇴하겠다는 주장이다. 루한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엑소 활동에 불참했다. 수면장애 및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M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루한의 소송 제기에 당홍스러움을 표현하며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됩니다"라며 "또한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주장했다.
SM 측은 이번 루한의 소송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SM 측은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엑소의 향후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엑소 레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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