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수비력이 살아나며 최근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오는 12일 오후2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제주와의 경기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펼친다.
부산은 최근 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눈 여겨 볼 점은 그 동안 문제로 지목 받던 수비 부분에서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다.
부산은 지난달 27일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파그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마친 윤성효 감독은 “승리 보다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며 수비 안정화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5일 펼쳐진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부산은 무실점을 기록하며 달라진 수비력을 보였다. 이날 역시 윤감독은 “수비 안정화를 통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선보였다.
공격 부분에서는 파그너의 분투가 눈에 띈다. 파그너는 지난 1일 펼쳐진 상주전까지 무려 3경기 연속을 선보이며 부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파그너의 활약에 더해 박용지, 임상협 등 기존 공격진이 발을 맞춘다면 후반기 대 반격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주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올 시즌 12승 11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비록 최근 2연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을 잡으며 연패의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약점은 있다. 제주는 올 시즌 원정에서 4승 6무 4패를 기록하며 홈경기에 비해 약한 모습이다. 실점 부분도 원정에서 14실점을 기록해 빈틈을 보이고 있다. 부산이 홈 이점을 살려 제주를 공략한다며 반등의 기회를 잡을 최적의 상대인 것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지난 10월 1일 상주전을 통해 프로통산 3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장학영에 대한 기념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학영은 2011년 부산으로 이적한 후 베테랑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부산의 수비진을 이끌며 맹활약 중이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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