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롯데에 대승했다.
NC 다이노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로 12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12-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70승에 1승 차이로 다가섰다. 시즌 성적 69승 1무 56패로 3위. 반면 롯데는 2연패를 기록하며 7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55승 1무 67패.
2회까지는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선취점 역시 NC 몫이었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지석훈의 오른쪽 3루타에 이어 박민우의 1타점 좌익선상 2루타가 나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NC는 1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2사 3루에서 이종욱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NC는 에릭 테임즈의 우중간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이호준의 좌월 3점 홈런이 나오며 3회에만 5점을 뽑았다.
4회 숨을 고른 NC는 5회초 박민우, 김종호의 안타에 이은 이종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7-0을 만들었다.
NC 파상공세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NC는 6회 권희동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두 점을 추가한 뒤 7회에는 조영훈의 투런 홈런과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더 올리며 12-0까지 달아났다.
이호준과 권희동은 전날 대구 삼성전에 이어 나란히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으며 테임즈를 대신해 대수비로 들어선 조영훈도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종욱은 홈런은 없었지만 3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선발 찰리는 타선 지원 속 여유있게 12승(8패)째를 올렸다. 이날 전까지 통산 롯데전 4승 1패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한 찰리는 이날도 롯데 타선을 성공적으로 틀어 막았다. 5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반면 롯데 선발로 나선 쉐인 유먼은 4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하며 13승 도전에 실패했다. 타선도 단 4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NC 이호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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