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삼성 측과 제계 등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현재 둘 사이에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1968년생인 임 부사장은 이부진 사장과 결혼 당시 삼성 계열사 평사원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남자 신데렐라 스토리'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임우재 부사장과 이부진 사장은 봉사활동을 하며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단국대 전자계산학과 졸업 후 에스원 사업기획실에서 근무하며 봉사활동을 하던 임 부사장은 같은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이부진 사장과 자연스럽게 만났다. 당시 이건희 회장 측은 결혼을 반대했으나, 두 사람은 결국 1998년 8월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후 임 부사장은 미국 유학을 떠난 뒤 비주 본사 전략팀을 거쳐 2005년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 2009년 12월 전무, 2011년 부사장 등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삼성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승진 명단에서 빠졌으며, 이번 이혼 소송으로 사임 의사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왼쪽)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오른쪽). 사진 = MBC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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