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포스트시즌 6전 6승. 캔자스시티의 '뒷심'이 올해 가을잔치를 장식하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또 이겼다. 캔자스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캔자스시티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데 이어 LA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3전 3승을 거뒀고 볼티모어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2연승을 달리며 올 포스트시즌에서 6전 6승을 기록 중이다.
1회초 아오키 노리치카의 좌전 안타, 로렌조 케인의 우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에릭 호스머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2회말 넬슨 크루즈와 J.J. 하디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마련한 볼티모어는 라이언 플래허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얻었고 켈럽 조셉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캔자스시티는 3회초 2사 후 케인의 유격수 내야 안타, 호스머의 좌전 안타로 찬스를 맞았고 빌리 버틀러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볼티모어는 곧바로 3회말 공격에서 균형을 맞췄다. 알레한드로 데아자의 우전 2루타와 애덤 존스의 좌월 투런포로 3-3 동점을 이룬 것이다.
캔자스시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초 2사 후 등장한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볼티모어가 다시 동점을 이룬 것은 5회말 공격에서였다. 1사 후 데아자가 우전 안타, 존스가 우전 안타를 터뜨리자 크루즈가 유격수 땅볼을 쳐 3루주자 데아자의 득점을 성공시켰다.
양팀의 동점은 9회까지 이어졌다. 뒷심을 발휘한 팀은 캔자스시티였다.
9회초 선두타자 오마 인판테가 3루수 내야 안타를 쳤고 무스타커스가 투수 앞 희생번트를 댔다. 그러자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우월 적시 2루타를 때려 캔자스시티가 5-4 리드를 잡았고 제러드 다이슨의 타구는 3루수 실책으로 이어져 찬스를 이어간 뒤 케인의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양팀의 3차전은 오는 14일 캔자스시티의 홈 구장인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결승타를 터뜨린 에스코바(왼쪽). 사진 = 캔자스시티 구단 트위터]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