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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 야구장에서 포착됐다.
11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7대7 무승부로 종료된 가운데, 이날 경기를 중계한 SBS스포츠 화면에 재미있는 관중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연장 12회말, 경기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순간 SBS스포츠 카메라가 포착한 한 소년 관객이 휴대폰으로 '왔다! 장보리'를 시청하고 있었던 것. 이를 본 정우영 SBS 캐스터는 "아, 이 드라마 같은 야구가 현재 최고 시청률의 '장보리'와 지금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고 재치 있는 멘트를 던졌다.
이어 또 다른 여성 관객이 '왔다! 장보리'를 튼 휴대폰을 귀에 가까이 가져다댄 채 경기와 드라마를 동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경기만 재미있다면 드라마와 야구가 맞붙는 것도 괜찮다"면서 "드라마는 각본이 있지만 야구는 각본이 없기 때문에 더 스릴 있다"고 하기도 했다.
[야구 경기 중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시청 중인 한 관객. 사진 = SBS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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