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산 기자] "모두 반성해야 한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 가드 양동근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베테랑의 쓴소리였다. 모비스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84-74로 이겼다. 양동근은 이날 22분54초를 소화하며 11득점 4어시스트, 가로채기 2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75-57로 크게 앞서다 76-70까지 추격을 허용한 막판 집중력 부족이 마음에 걸렸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도 경기 후 "한두 명이 딴짓하는 바람에 어렵게 이겼다. 크게 이기고 있다고 방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양동근은 "반성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지막에 보시다시피 추격을 허용했다. 1분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전타임 때도 정신 차리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팀은 달라진 게 없다. 내가 빨리 녹아들어야 한다. 선수들은 다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돼 기존 선수들과 많은 시간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비시즌에 준비한 선수들도 운동량이 많았다. 공백을 어떻게 추스르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동근은 "다른 팀들이 워낙 좋아졌다. 감독님이 6강이 목표라고 하시니 우리는 따라가면 된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양동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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