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득점' 전준범 "존스컵 참가, 몸싸움에 도움"

[마이데일리 = 안양 강산 기자] "존스컵 참가, 몸싸움에 도움"

울산 모비스 전준범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전에서 28분39초를 소화하며 팀 내 최다 12점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적재적소에 3점슛 2개를 꽂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체 슛 시도는 6개로 적었지만 4개를 림에 적중시키는 정확도를 보여줬다. 모비스는 전준범의 활약 속 84-74로 승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전준범이)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된 건 분명하다"면서도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전준범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 지고 오늘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어야 했다. 마지막까지 집중했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75-57까지 앞서다 76-70으로 추격 허용하며 위기에 몰린 상황을 돌아본 것. 이어 그는 "존스컵에서 몸싸움이 치열했고, 뛰는 시간도 길었다. 경험 쌓으러 갔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국제농구연맹(FIBA)룰 적용으로 몸싸움이 더 치열해졌는데,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 있게 던지다 보니 잘 들어간다"며 "첫 번째 슛의 적중 유무에 상관없이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 벤치에서 감독, 코치님들과 선배님들이 자신 있게 던지라고 주문하신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시즌에는 수비 이해도가 낮았는데 비시즌에 많이 연습해서 이해도를 높였다"며 "잘 따라가려고 한다. 우리는 수비를 강조하는데 팀 컬러에 잘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준범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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